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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패션을 말하다

닉 우스터와 여용기할아버지 패션센스!!

멋쟁이 할아버지들이 등장! 닉 우스터와 여용기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나이가 들면 몸매관리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게 되고 나이로 인해 살이 붙게 되면서 그냥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을 추구하면서 좀 가격대가 괜찮은 것을 사서 나름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을 정도고 깔끔스럽게만 입고 다니는데, 최근에는 동안으로 인하여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본래 나이보다 어리게 보이려 하고 몸매관리를 하여 예쁜 옷도 입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니 특히 패션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지 아니하겠는가!

 

나이든 외국 중년 중에 우리나라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할아버지가 있으니 바로 '닉 우스터'다

그의 경력을 살펴보면

Neiman Marcus Group 패션 디렉터

버그도르프 굿맨 백화점 패션 디렉터

존 바틀렛 패션 디렉터

랄프 로렌 패션 디렉터

 

 

 

 

 

패션디렉터로 일을 해서 그런지 정장패션이 많은것 같았다. 흰머리가 나고, 턱수염도 새하얗지만 몸에 딱 맞는 정장핏을 선보이면서 스스로 관리를 잘 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패션관련 직종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도 제대로 가끔 편안한 룩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닉 우스터는 그렇지 않을것 같다. 어두운 붉은 계통의 로퍼까지..

 

 

 

 

 

흔한 할아버지 대딩패션.jpg

사실 그 나이대에 맞게 입는 것이 제일 예쁘다고. 나이들어서 젊은 사람처럼 입으면 주위에서 소근소근 이야기를 하게되는데, 닉 우스터의 이 패션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나이가 들었어도 자신이 어떻게 관리를 하고 어떻게 옷을 매치해서 입느냐에 따라 주위에서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정말 그렇지 않은가? 어떻게 이 패션을 놀랍도록 잘 소화해냈는지 놀라울따름이다.

 

 

 

 

많은 젊은 패션피들이 선보이는 스타일도 무난하게 소화해 낸다. 것도 올블랙으로, 전혀 어색하지 않다. 수염이 있는데도 그냥 멋있다는 생각밖에, 특히 눈길이 가는 건 오른쪽발의 문신, 독특한 부위에 문신이 있어서 눈길이 가는것 같다. 타투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건 아무래도 비정상회담의 호다니엘 덕분이겠지?

 

 

 

분홍의 자켓, 언제부터인가 분홍옷을 입는 남자들에 대한 거부감이 점점 사라지게 되었는데, 나이가 지긋한 사람이 핑크자켓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은가? 근데 이 할아버지 보니깐 일본가수  KinKi Kids의 도모토 쯔요시가 생각난다. 쯔요도 나름 패션으로 지지 않는데, 다음에 쯔요시로 폿팅해봐야겠단 생각이 급 드네.

 

 

이렇게 외국에 멋쟁이 패션 디렉터 할아버지 닉 우스터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여용기 할아버지가 있다고 외칠 수 있다!

 

 

부산에 거주하고 남포동에서 일을 하는 마스터 테일러인 여용기 할아버지, 이 분은 양복재단사이다. 패션관련 직종분들이 나이가 들어도 멋스런 패션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양복 재단사다보니 이 분도 주로 셔츠, 쟈켓을 많이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양복을 재단하는 모습인데,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이라고 한다. 패션센스만 감각적으로 뛰어난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도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여용기 할아버지, 재단을 꼼꼼히 섬세하게 하는 손길을 볼 수 있다.

 

 

양복에 운동화를 신는 센스! 그냥 일반사람들도 잘 안하는 데- 대단하신것 같다. 그리고 위의 양복쟈켓 색과 깔맞춤으로 운동화 끈도 자주색이다. 그리고 양복재단사라 그런지 양복바지의 칼선이 살아있다. 군대에서 다리미질을 하다보면 저 옷의 선을 세우는 것에 신경을 쓰게 된다고 하던데, 여용기 할아버지는 직업으로 인한 것이겠지?

 

 

 

하얀 셔츠에다가 겨자색 가디건을 둘러서 뭔가 허해보이지 않게! 포인트를 딱 주었다. 그리고 바지는 하늘색계통, 보통 밝은 색을 입으면 되게 다리가 굵어보이는데, 할아버지 역시 자기관리를 나름 하셨나보다, 멋있게 핏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니,

 

 

 

그리고 다들 기피하는 청청패션을 놀랍도록 잘 소화하셨다, 그리고 넥타이 보소, 스프라이트인데, 검정, 하양, 자주색..그리고 워커까지 신어서 완벽한 청청패션을 선보이셨다.

 

패션은 자신감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도 스타일리쉬하게 입을 수 있는 감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두 분의 직업적인 특성을 빼 놓을 수는 없겠지만 자신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어떠한 패션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를 안다면 나이들어서 나도 이렇게 멋진 패션을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